아토피로 8년넘게
고생한 우리딸이 대학생이 되었는데,
제가 다시 여기에 와서 글을 남길 줄이야..

처음에는 보습제,솔루션,로션,비누,샤워기필터,
제품이 많지않았지만,
이 모든걸 사서 매일매일 밤마다,
외출시 뿌리고 바르고, 음식조절시키고,

청정기에 쇼파도 바꾸고 등등
먼지나는 요소 치워가며,
아이를 아토피에서 해방시켰어요.


그런데 20년이 지난 지금은
제가 면역이 떨어져서 고생하고 있네요.

크림을 알아보러 서치하다보니
아토샵이 생각나서 들어와보니,
세상 대용량크림에,샴푸에 포밍,살브 크림 등등
제품을 선택폭도 좋고,
처음 diy제품선택등 보고 놀랐어요..
세상좋아 졌구나...
하면서 참고로 아직 제나이 45살...ㅠㅠ


남편도 나이들고,시아버님도 건조해지셔서
제가 다시 여기 들어와 물품을
또 새로운 걸 사가며
집집마다 가져다 드리고 있네요.

어렸을때, 시부모님,남편이
특히 솔루션이 화장품같지 않고
물스프레이 같으니까 그게 되냐는둥..
더 건조해지다는 둥..
온갖 볼멘소리 참아가며,
아이둘 을 키웠어요.

20년이 지난 지금 이 제품을 안쓰면
큰일이 날정도로 떨어질때즘 전화오시고,
대용량이 신세계더라구요..

보습제는 바르기 불편하셔서
대용량으로 드리고 있어요.

저 또한 온몸에 빨간 버즘같은,
얼굴은 건조해지면 나타나는 피부알러지
온몸에 각질이 떨어지는 생활의 질이
떨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네요.

살브크림은 로션이나 크림보다
더 묵직하더라고요,

발림자체가 그거 몇개를 사서
온몸에 바르기를 6개월하니까 각질이 사라지고,
한약도 먹어가며 면역도 키워가며
시간을 보낸 지금 세상 삶의 질이 좋아 졌다는..



댓글보면 맘이 아파요, 공감도 되고,
나도 저랬는데,울딸 거북이 등닦지 같은
목에 솔루션뿌리며
사람들이 전염병인지하고 쳐다보고,
얼굴 몸은 붉고,착색되고,
연고도 써가며서 해야 좋아지니까,,

연고로 진정시키고 크림이랑 세트로
발라가며서 해야 좋아지더라고요..

저도 아이도 좋아져서
예전에 아토피였다고 하면,
아무도 안믿어요.

피부가 저렇게 깨끗하냐고 할 정도랍니다.
끈기와 노력으로 꼭 아토피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 꼭 좋아지실꺼여요.

20년 만에 샤워기필터도 갈고,
오죽했으면 제가 비누만드는거
배워서 목욕시키고,,

참 잠도 못자고 힘들고 눈물나고
사람들의 시선과 물음이 항상 지치게 했는데,,

저희식구들 좋아지듯이
다 좋아지실겁니다.
화이팅 하셔요..

저희딸은 지금도 화장을 안해요.
지금 올리는 사진이 뭐야하시는 분들도
있으실꺼라 생각되지만,

제가 제품산거나 회워등록일 보면
진짜 2002년쯤인지 2003년쯤인지
알 수 있으니 거짓이 아니라는 점..